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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과의 의미

by 슈자마미 2026. 7. 20.

경제학과는 경영학의 재무관리, 회계학 파트와 함께 문과 내에서 가장 수학을 많이 쓴다. 수업의 대부분이 수학적 증명과 통계적 검증으로 이루어진다. 경제학은 '사회과학에서 물리학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만큼,[1] 경제학과 진학을 고려하고 있는 경우 이 점을 반드시 유념하고 이 학문이 본인에게 잘 맞을지를 고민해 보도록 하자.[2][3] 실제로 수학의 중요성을 모르고 경제학과에 덜컥 입학한 학생들이 종종 있는데 이런 학생들은 전과 내지는 수학의 비중이 낮은 타 학과를 복수전공해서 부담을 덜어내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는 것이 학부 수준에서는 엄청난 수학을 요구하지 않는다. 배우는 수준 자체는 일반계 고등학교 문과 수준의 미적분만 충실히 공부해 둬도 따라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는 정도이다. 또한, 학과에 입학하면 1학년 때 예비 과목으로 기초 수학[4]을 배우니, 이를 잘 습득한다면 큰 무리는 없다. 애초에 유명 경제학자들부터 수학보다는 그 이면의 의미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이야기한다. 과학적 설명을 위해 수학 의존도가 높은 것은 맞으나, 학부 수준에서 넘사벽의 수학적 논리력을 요구하는건 아니기 때문에 기초만 튼튼히 쌓으면 풀 수 있는 수준이다. 수학과 수준의 수학적 논리력은 학부보다는 대학원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보면 된다. 대학원에서는 사실상 수학과 해석학 전공 수준[5]으로 엄밀한 수학을 사용하기 때문이다.[6]

참고로 경제학과에서는 경제수학 과목이 기초 수학을 담당하고 있다. 보통 1~2학년들이 많이 듣고, 한 학기 내에 고등학교 이과 미적분, 선형대수학 기초(행렬, 벡터공간, 부분공간, 고유치, 대각화, 정사영, 이차형식 부호판정 등), 유클리드 공간의 기초 위상(엡실론-델타 논법, 열린집합, 옹골집합 등), 다변수함수 미분, 헤세행렬, 오목/준오목 함수, 동조함수, 다변수함수 테일러정리, 역함수정리, 음함수정리, 라그랑주 승수법, 포락선 정리, 쿤 터커 조건 등을 배운다. 대학에 따라서 동적 분석을 위해 미분방정식, 차분방정식, 벨만 방정식, 최적제어이론 등까지 가르치는 경우도 있다.